[라포르시안] 서울의료원(의료원장 김민기)은 종합의학 학술지 ‘JCMR(Journal of Comprehensive Medical Research)’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JCMR은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에서 연 1회 발행되며 기초의학, 임상의학, 보건환경 및 보건의료정책 등을 연구해 국내외 공공보건연구 및 임상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된다.

창간호에서는 ▲뇌졸중환자에서 규칙적인 외래방문과 관련된 요인 ▲Amyloid Imaging Taskforce(AIT) 기준에 따른 아밀로이드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 시행의 임상적 유용성 ▲서울시내 초등학생의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의 발생과 관련요인 ▲척수형 감압병 환자의 두통과 재가압 치료에 미치는 영향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스테로이드 치료 후 발생한 부신피질부전 증상 등이 실렸다.

학술지 발간업무 총괄을 맡은 허재혁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장은 “다수의 SCI등재 논문 및 학진 등재 논문을 발표한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모아 학술지를 발간했다”면서 “향후 서울시 산하병원들과 함께 임상, 환경, 기초, 공공보건 및 의료정책 분야에 기여하는 연구를 통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승격될 수 있도록 논문의 질적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 김정훈 연구원과 김규상 환경건강의학연구실장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5학년 또는 6학년까지 추적해 알레르기질환의 발생률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담은 '서울시내 초등학생의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의 발생과 관련요인'이란 논문을 JCMR 창간호에 게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추적조사를 하는 동안 알레르기비염의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아토피피부염, 천식 순이었다. 추적조사를 하는 동안 일부 인구학적 요인 및 기존 알레르기질환 여부가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의 발생과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아이들의 기저 알레르기질환이나 생애 초기에 식품알레르기 증상이 있었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에서 5학년 또는 6학년이 되는 동안 특정 알레르기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는 알레르기질환이나 식품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다른 질환으로 이환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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