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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와 전국 건조특보…피부건선·아토피 증상 악화

[라포르시안] 강추위와 함께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졌다.

건조특보는 대기 습도가 몹시 낮은 상태가 계속돼 화재의 위험 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리는 기상특보로, 실효습도 3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건조주의보를, 2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건조경보가 발효된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괴롭다. 특히 건선 환자에게는 힘든 추위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이 상당히 힘든 계절이다. 일조량이 줄고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피부 건선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건선은 피부에 각질과 염증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이다. 두꺼운 각질을 동반한 피부병변이 두피를 포함해 전신 피부에 발생할 수 있다. 건선 환자들은 피부에 발생한 각질과 피부병변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도 크다.

최근에는 건선 환자가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와 의학통계학과 박용규 교수팀이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건선과 암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소득수준,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거주지 등을 보정한 후 건선이 없는 사람에 비해 건선환자가 1.065배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의 치료는 국소치료, 광선치료 및 전신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건선이 경증인 경우에는 국소치료를, 심한 경우는 전신치료나 광선치료를 시행한다.

국소치료는 부신피질호르몬제, 비타민 D 유도체, 보습제 등을 매일 피부에 직접 바르는 치료법이다.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장기간 바르면 모세혈관 확장, 팽창 선조, 피부 위축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가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 아래 사용해야 한다.

전신치료제는 중증의 건선환자에서 비타민 A 합성 유도체,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을 사용한다. 또 자외선을 이용해 건선을 치료하는 광치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가려움증도 심해진다. 가려움이 심해지면 피부에 긁힌 상처와 자국이 생기고 갈라지면서 지속적으로 긁게 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증을 줄이려면 피부를 건조하지 않도록 목욕과 보습을 제대로 하고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며 국소 스테로이드, 국소 면역조절제, 경구 항히스타민제 등의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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