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성 자산 등 2천억 확보..."신약 연구개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라포르시안] 작년에 창립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부광약품이 이 여세를 몰아 올해도 신약개발 R&D 투자 확대에 나선다. 

부광약품은 작년에 매출 1,942억원과 영업이익 35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9%·361% 성장했다.

11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로 회수한 현금과 투자 자산은 2,000억원에 달한다. 이 현금과 투자 자산은 앞으로 신약개발 R&D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미회수 된 투자자산을 감안하면 현재의 2,000억 원보다 더 늘어 날 것”이라며 “내외부 자금을 동원해 대규모 신약 연구개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광약품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편두통치료제 신약 개발사인 콜루시드, 항암제 개발업체인 오르카파마,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인 LSKB, 국내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아이진 등과 R&D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나스닥 상장 희귀질환 전문업체인 에이서, 덴마크 자회사인 콘테라파마 설립시 투자했던 안트로젠과는 R&D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부광약품은 세계 유수 연구기관 및 바이오벤처 인수합병에도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인수합병과 지분참여 등 다양한 옵션 활동으로 혁신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부광약품은 대부분의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내부 개발뿐만 아니라 외부 역량을 활용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수많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고, 이를 통해 낮은 성공 확률의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수한 자금과 외부자금을 이용해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을 추후 수년에 걸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사업모델을 통해 유망한 전문 연구기관 글로벌 인수 합병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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