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만성 염증성장질환 중 하나인 크론병은 주로 10~20대에 발병하며,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완치가 불가능한 분류된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복통과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염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장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되므로 조기에 발견해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크론병은 젊은 나이에 발병해 평생 증상을 조절 및 관리해야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국내 크론병 진료인원은 약 1만8,000명에 달한다. 크론병 진료인원 중 절반이 20~30대이며, 이 중에서 20대가 29.3%로 가장 많았다.

크론병의 증상은 보통의 장 질환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때문에 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거나 관절, 피부, 눈 등에 이상이 동반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크론병 환자는 체중감소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의 투병 어려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58.2%가 피로감을, 50.2%가 복통 증상을 갖고있었다. 절반이 넘는 56.4%의 환자가 1년 이내에 ‘체중감소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약 80%가 체중감소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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