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면역항암카페는 최근 서울역 인근에서 ‘면역항암제 급여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면역항암카페는 4기 암환자로 구성된 온라인 커뮤니티 모임이다.

이들은 “기존의 치료제에 실패했거나 독한 항암치료를 피해서 면역항암치료를 받길 원하고 필요로 하고 있다”며 “면역항암제의 급여화가 너무 더디게 흐르고 있어 많은 환우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가 출시돼 있지만 1차 치료(폐암) 급여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정부와 약가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더딘 상황이다.

면역항암카페 관계자는 “면역항암제는 이제 희망이 아닌 희망 고문의 대명사가 됐다. 건강보험재정은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문케어는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표방하고 있는데, 정작 4기 암환자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는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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