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웨트러스트와 보령컨슈머는 최근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약국과 함께하는 우먼 인클리어링’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좌담회는 당뇨병 등 만성질환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염 등 생식기 질환 관리의 중요성과 여성의 생애주기별 질 건강관리 필요성과 인식개선 정보를 공유했다.

좌담회 연좌로는 ▲주경미 약학박사(더약솔루션 대표) ▲조재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미지 약사(위드팜 상무) ▲엄준철 약사(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 편한약국) ▲이준 약사(중앙대·고려대 약대 겸임·외래 교수, 중앙약국) ▲김정은 약사(해그린약국)가 참석했다.

주경미 박사는 ‘여성 질건강’ 주제 발표하면서 “생리 후 임신부, 특수한 상황에 놓인 여성들은 질 건강과 위생을 위해 무엇을 챙겨야할지 알고 싶어 한다”며 “질세정기를 비롯한 여성 위생제품의 사용법 등 질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총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조재형 교수는 “평생 관리해야 할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약으로 SGLT-2 억제제가 주목받고 있다”며 “하지만 SGLT-2 억제제는 당의 소변 배출이 증가해서 질염 요로감염 등 생식기 감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여성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여성의 질 건강과 관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를 위해 약국에서 복약지도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미지 약사는 “여성의 질은 신체 여러 장기 중에서도 외부로 통해져 있고, 많은 세균이 있는 항문에서 불과 5cm 밖에 안 떨어져 있다”며 “질이 자정 능력이 있다 해도 여성들은 여러 가지 생식기 질환을 겪고 아직 사회적인 인식 때문에 편히 치료를 받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소개했다.

김정은 약사는 “여성의 질 환경은 신생아부터 초경 전, 초경, 가임기, 폐경에 이르기까지 계속 변한다”며 “질의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 잘못된 질 관리법에 대해 알리고 적정한 pH를 유지하기 위해 질세정기의 올바른 사용과 복약지도가 중요해 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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