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민화협과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개최 업무협약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왼쪽)과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이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왼쪽)과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이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남과 북의 대학생들이 손을 맞잡고 남북 국토를 종단하는 날이 머지않아 열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동아제약은 지난 21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이 참석했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에서 청년 부문 남북 대학생 교류 증진을 위해 국토대장정을 논의했고, 긍정적인 결과로 이번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과 민화협은 국토대장정 대외협력, 북측 담당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행사 진행 등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개최를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양측은 오는 2월 12일부터 이틀간 북한을 방문해 북측 민화협과 국토대장정의 일정, 인원, 코스, 이동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을 통해 남북의 대학생들이 직접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민화협과 함께 남북대학생 국토대장정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남북한 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해마다  ‘박카스와 함께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를 개최해왔다.

작년에 21주년을 맞은 대학생 국토대장정에는 지금까지 총 2,857명이 참가했고, 참가자들이 걸었던 누적 거리는 1만1,454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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