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구의료원은 부족한 혈액의 안정적 수급을 돕기 위해 지난 16일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절기 혈액 수급 안정화와 선진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으로부터 헌혈 차량 1대를 지원받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건강 상태, 약물복용, 치료, 교대 근무 등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없는 직원을 제외한 3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대구의료원은 지난해 4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생명 나눔 헌혈' 협약을 맺고 혈액 수급의 안정화와 선진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부터 혈액보유량이 3일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혈액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혈액수급 차질은 고령화, 암 등 중증질환증가로 수혈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급격한 저출산으로 인한 헌혈가능 인구 감소, 중장년층의 헌혈참여 저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에 동절기 안정적 혈핵수급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의료기관의 사용량과 재고량상시관리를 통해 혈액사용량 감축노력과 함께 꼭 필요한 적정 혈액만 보유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한국혈액감시체계(BMS)에 참여하면 의료기관의 혈액수급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함으로써 적정재고량 공급 등 필요한 조치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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