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와 보건용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보건용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않으면 자칫 더 심한 건강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녹색건강연대가 제작한 ‘바로알고 대비해요 미세먼지 가이드 북’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재사용을 피해야 한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만지는 건 가능한 피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는 제품용량을 사용하는 공간의 1.3~1.5배 이상인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는 주변 공기를 빨아들였다가 다시 내보내는 대류작용이 이뤄지기 때문에 벽이나 물건에서 최소 50cm 정도 떨어뜨려 놓는 것이 필요하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부분의 위치를 확인하고, TV 등 전기를 사용하는 가전제품이나 그 주변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흡입구를 가전제품 쪽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이밖에 주기적인 필터 교체와 청소가 필요하며, 창문이나 문을 닫은 상태에서 사용하고 한 곳에 고정배치 않고 장소를 옮겨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