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운영위원장 김영훈)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오는 1월 17일 오후 6시부터 국회의원회관에서 ‘남북의학용어사전 편찬 사업 추진을 위한 포럼’을 연다.

올해로 남북이 분단된 지 74년을 맞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의학용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의료 협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용어 통합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의학계와 국어학계의 권위 있는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남북의학용어사전 편찬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김영훈 운영위원장의 발제를 통해 사전 편찬의 필요성, 사전의 성격과 구축 방향, 사전 편찬을 위해 선결되어야 할 요건 등을 확인하고, 백형환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실무위원회 위원, 조영욱 대한의사협회 학술자문위원회 위원, 최정훈 고려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원, 홍윤표 전 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장,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지정토론을 할 예정이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다양한 보건의료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로, 북한 보건의료교육 지원 사업, 통일보건의료인력 개발육성사업, 남북간 보건의료 교류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협력 사업, 통일보건의료 학술 연구 및 통일교육 사업,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나눔문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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