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는 자사가 천연물로 개발 중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서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천연물 신약으로 미국 FDA 임상2상 승인을 받은 건 국내 제약업계 최초라고 동아ST는 덧붙였다.

동아ST에 따르면 DA-9801은 생약제제인 부채마를 주성분으로 사용해 강력한 진통효과와 신경재생 효력을 갖고 있다.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국내는 500억 정도이며, 전세계적으로는 25억 달러에 이른다.

이 중 미국 시장이 약80% 이상을 차지한다.

동아ST는 현재 승인 받은 임상 2상을 진행하여 2014년 까지는 임상2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 연구본부 손미원 상무는 "천연물신약 최초로 미국 FDA에서 임상2상 승인은 동아ST가 보유한 글로벌 신약의 R&D기술력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면서 "향후 임상을 잘 진행해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물 의약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A-9801은 국내에서도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2013년 상반기 내 임상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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