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암 경험자의 예후 관리를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나왔다.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인 (주)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는 암 경험자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 앱인 ‘에필 케어(efiL care)’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필 케어는 라이프시맨틱스가 지난 4년여간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700명 이상의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한 서비스 요소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관련 기사: '암 생존자' 146만명…생존은 암투병보다 더 고단하다>

에필 케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채팅 방식으로 건강정보를 입력해 문진을 받고, 암종과 병기, 상태에 따른 케어플랜을 제공받는다.

케어플랜은 운동, 식이, 영양, 증상 관리, 건강상식 등으로 매일 구성되며, 큐브 형태로 표현돼 수행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케어플랜 수행 결과는 주간 단위로 보고되며, 응급지원 서비스인 119생명번호도 앱에서 발급받아 등록할 수 있다.

에필 케어는 일상에서 서비스 사용자가 활동량과 체질량, 체온, 수면 등 다양한 라이프로그를 손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에필 브랜드의 전용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통한 자가측정을 지원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처방전과 검진기록 등 개인건강기록 관리와 보호자계정 연결 기능도 곧 추가할 예정이다.

김주연 라이프시맨틱스 서비스사업팀장은 “평생 3명 중 1명꼴로 암에 걸리고, 암 생존율이 70%를 웃돈다는 정부 통계가 말해주듯이 암 경험자로서 살아갈 인생도 길어지고 있다”며 “환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에필 케어의 효용성을 적극 알리는 한편,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도 응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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