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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교수 유족 "우리 함께 살아보자는 뜻 잊지 않을게요"

[라포르시안]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은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족이 고인을 추모해준 모든 이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6일 고 임세원 교수의 유족이 학회에 글을 보내왔다며 전문을 공개했다. 

유족 측은 "고인의 죽음은 마음의 상처를 다루는 정신건강 의료진과 여러 의료진의 안전 확보의 이유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위험이 있는 곳에서 일하는 모든 분의 안전을 살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평소 고인은 마음의 고통이 있는 모든 분이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 없이 누구나 쉽게 정신적 치료와 지원을 받기를 원했다"면서 "고인의 이런 뜻을 기리고자 많은 분이 새해를 맞는 기쁨의 순간 바쁜 시간을 쪼개 비통한 빈소를 직접 찾아주거나 멀리서나마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해줬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유족은 "고인이 평소 하시던 말처럼 저희 유족에게 힘들어도 오늘을 견디어 보자고, 우리 함께 살아보자고 말씀해주셨다"면서 "고인의 뜻이 저희 유족과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해주신 분들을 통해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고 임세원 교수에게 마지막 인사말을 남겼다.

유족은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에도 주위를 살펴봐 줘서 고마워요. 덕분에 우리가 살았어요. 우리 함께 살아보자는 뜻을 잊지 않을게요"라고 했다. 

한편 유족 측은 조의금은 일부장례비를 제외하고 절반은 강북삼성병원에, 절반은 동료의사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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