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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세원 교수 오늘 발인...'안전한 진료환경' 숙제로 남겨복지부·의료계, '안전한 진료환경과 문화정착 TF' 구성키로...범사회적 기구도 모색
지난 3일 서울 중구에 있는 달개비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회동에서 참석자들이 '안전한 진료환경과 문화정착을 위한 TF'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복지부에서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 오성일 보건의료정책과 서기관이 참석했다. 의료계에서는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 송재찬 병원협회 상근부회장,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라포르시안] 살해 위협과 폭력이 없는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댄다.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 병원협회, 정신건강의학회는 지난 3일 오전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만나 '안전한 진료환경과 문화정착을 위한 TF' 구성에 합의했다. 

TF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구성하기로 한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TF'와는 별개로 운영한다.  오는 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정신과만이 아닌 모든 진료과의 안전한 진료환경 마련을 위한 폭력실태 현황과 실효적 조치를 논의한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복지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의료계, 시민사회단체를 아우르는 안전의료를 위한 범사회적 기구를 만드는 산파 역할도 맡기로 했다.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간호사를 비롯한 다른 의료진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애쓰다 가신 고 임세원 교수의 뜻을 받들어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와 별도로 임세원 교수를 의사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의료계를 중심으로 임세원 교수를 의사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적자료 없이 검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1월 한 달을 임세원 교수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임직원이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근무하기로 했다. 16개 시도의사회에도 이런 내용을 알려 애도 기간을 갖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오늘 오전 7시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임세원 교수 영결식과 발인식을 병원장으로 거행했다. 

병원 측은 "고인의 유족들이 마지막을 조용하게 모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영결식과 발인은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돼 안장될 예정이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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