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국내 예방백신의 자급능력 향상을 위해 제조에 필수적인 ‘제조용 세포주’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세포주는 동·식물의 조직으로부터 꺼낸 모세포(primary cell)를 배양·증식시켜 만든 세포들의 집단으로, 바이러스백신을 제조할 경우 바이러스의 숙주로 사용된다.

현재 분양 중인 세포주는 ▲원숭이 신장세포(Vero) ▲개 신장세포(MDCK) ▲사람 폐태아세포(MRC-5) ▲곤충세포(Hi-5) 등 모두 4종이다.

세포주 분양 신청은 식약처 의약품 전자민원창구((http://ezdrug.mfds.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식약처는 "실무협의팀 운영 및 세포주 분양을 통해 국내 백신 자급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감염성 질환의 대유행 및 생물테러 등의 국가 위기상황 발생 시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백신 자급율은 2012년 기준으로 필수백신 50%, 일반백신 27%, 대유행·대테러 백신은 25% 등이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