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일병원이 당분간 진료와 검사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하다고 환자들에게 통보했다.  

지난달 입원실과 분만실을 폐쇄한데 이어 외래진료까지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제일병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제일병원 고객님께 알려드립니다'란 공지를 통해 "병원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진료 및 검사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불가하니 이점 양해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병원은 "(병원을 옮기는 데 필요한)전원 의뢰서 및 제증명 서류가 필요한 고객들은 신분증을 준비해 내원해 주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응급실 운영도 지난 29일부터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셔틀버스 운영도 2019년 1월 1일부터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병원 측은 환자들에게도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여성병원인 제일병원은 경영진의 경영 실패와 저출산으로 인한 환자 감소 등 복합적인 이유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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