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알테오젠·에이비엘바이오·일동제약·코오롱생명과학·한국아스트라제네카·한국얀센 등 6개사를 최종 인증한다고 29일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정(3년)받으면 국제공동연구 등 국가연구개발 우선 참여, 조세 특례 등을 지원받는다.

올해에는 일반기업 6개사, 벤처기업 5개사,  외국계 기업 6개사 등 17개 제약기업이 신규 인증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결격사유가 발견된 1개 기업을 제외한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층평가를 벌여 6개 기업을 신규 인증했다.
 
알테오젠은 지속형 바이오베터, 항체-약물 접합(ADC)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 하는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다수의 기술수출 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기술 등 혁신선도기술을 연구단계별로 파이프라인를 보유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일동제약은 국내개발신약 '베시보정'을 보유, 난치성 및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과 보급으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개발 최초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보유,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신약개발 초기단계부터 국내기업과 공동 연구를 하고 바이오텍 벤처기업에 공동투자를 하는 등 개방형 혁신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국얀센은 신생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해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를 내는데 기여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2년 43개 기업, 2014년 5개 기업, 2016년 7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내년에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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