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복합통증증후군(CRPS) 환우회는 2018년도 '바켄 인비테이션 어워드(Bakken Invitation Award)' 수상자로 이용우(사진) 회장이 전 세계 12명의 수상자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상은 세계적인 의료기술 기업인 메드트로닉 창업자인 얼 바켄의 제안으로 만들어져 2013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의료기술의 힘으로 생명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은 이들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다른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 헌신하는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이 상의 슬로건은 ‘Live on, give on, dream on’(계속되는 삶, 기여, 그리고 꿈)이다.
이용우 회장은 2002년 CRPS 발병 후 어렵게 병명을 알고 치료법을 찾는 과정에서 정보와 의료시스템 부재로 고충을 겪었다.
이에 비슷한 질병으로 환자들이 받을 질병 그 이상의 고통을 덜기 위해 환우회를 만들고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환자들이 질병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성통증 가이드북 제작을 위해 자료 수집, 기획안 작성, 출판 등 전반의 과정을 지원했다. 질병 및 환자 대상 인식 향상을 위해 대언론 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해 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치료법의 보험급여 확대 등 정책 입안에도 일조했다.
저소득층 치료를 돕기 위한 재원 마련과 후원 사업, 해외 환우회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 협력도 추진했다.
이용우 회장은 "앞으로도 통증환자에 대한 낮은 인식과 편견을 없애고 환자들이 보다 마음 편히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