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왼쪽)과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가 대장염 신약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 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왼쪽)과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가 대장염 신약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 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대웅제약은 19일 브릿지바이오와 궤양성 대장염 신약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BBT-401의 허가를 위한 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BBT-401은 계열 최초 신약 후보물질로 인체의 면역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펠리노-1(Pellino-1)과 결합해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신호 전달을 차단한다.

대웅제약은 연내에 실제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을 미국에서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 등 치료가 어려웠던 염증 질환을 해결할 세계 최초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기업과 협력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으로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국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싹을 틔운 신약후보물질 BBT-401이 대웅제약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글로벌 염증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 한 층 더 빠르고 더 넓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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