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직업건강협회(회장 정혜선)는 전국 사업장에서 활동하는 보건관리자의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직업건강 천사들'이라는 책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직업건강 천사들'은 2015년부터 매주 발행되는 안전신문 ‘화제의 인물’ 코너를 통해 소개된 보건관리자들의 인터뷰 기사를 한 곳에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보건관리자의 우수 활동사례를 보면 엄규리 국방과학연구소 보건관리자는 관내 보건소 만성질환예방팀과 연계해 매월 유소견자 관리를 하고, 특히 건강증진운동으로 매년 흡연자 현황을 분석해 보건소 이동금연클리닉과 연계해 관리하는 활동을 펴고 있다.

원찬정 포스코켐텍 보건관리자는 비만관리를 위해 몸짱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건강의 바로미터 깨끗한 혈관 Start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대사증후군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역 보건소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분기별 전문강사 교육 및 직원보건 교육을 실시해 최신 보건정보를 공유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경숙 한국공항공사 보건관리자는 개인성향에 맞게 선택 가능한 금연프로그램, 식스팩 휘트니스, 명상힐링요가, 탁구교실 등 ‘내 몸에 맞춤 건강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사내 건강계단, 스트레칭 캠페인 등을 운영하여 질병유소견자 뿐만 아니라 건강한 근로자도 질병을 예방하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정혜선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직업건강 천사들을 발간해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정성이 담긴 소중한 사례들을 공유함으로써 보건관리자들의 값진 노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보건관리자로서의 사명감을 높이고, 타 사업장의 생생한 보건관리 활동을 벤치마킹해 더 많은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돌보는 직업건강 천사들이 배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직업건강협회는 사업장내 보건관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보건관리자 법정 직무교육과 의료인 면허 보수교육 외에도 지부별 월례교육을 통해 지역 내 보건관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보건관리자 전국대회를 열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새내기 보건관리자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004 멘토 프로그램’도 마련해 선후배 보건관리자 간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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