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내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제26회 브라질 의료기기전시회(Hospitalar 2019)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조합은 회원사의 성공적인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사전 브라질·남미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선하고, 현지 의료기기 시장 및 주요 바이어리스트를 조사해 제공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오랜 경제 침체에서 빠른 속도로 벗어나면서 의료기기를 비롯한 보건산업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은 본격적인 경기 회복기에 들어서 물가 및 환율이 안정되고 있고, 이런 영향으로 2021년까지 연평균 5.2%(헤알화기준 7.2%)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브라질도 노령화가 빠른게 진행되면서 비만,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로, 보건의료시장은 2021년 기준으로 55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남미의 무더운 날씨로 인해 각종 감염병 발생이 많아 체외진단 관련 의료기기 수요가 늘고 있다.

외국인 투자 제한 폐지를 통해 외국 자본이 투입돼 브라질 내 종합병원, 전문 클리닉 설립 등이 추진되는 것도 브라질 의료기기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한다.

조합은 내년 1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29개 기업을 모집해 해당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바이어 매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 해외사업팀 진충현 팀장은 "남미 시장 진출을 계획한다면 브라질 전시회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조합은 회원사의 성공을 위해 브라질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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