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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자원 수도권·대도시 쏠림 점점 뚜렷해져...분배정의 멀어져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18' 보고서에 의료자원 공급불균형 확연

[라포르시안] 최근 10년간 의료자원의 대도시 쏠림 현상이 훨씬 더 뚜렷해졌다. 특히 의료인력과 병원 분포가 서울에 집중되고 있으며, 군단위의 농어촌과 대도시 지역간 의료자원 공급 불균형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려면 지역간 의료자원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고,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 정책 수립이 절실하다. 

통계청은 지난 13일 인구, 가족과 가구, 건강, 교육, 노동, 환경 등의 모두 11개 영역에서 국민의 생활과 사회변화를 통계표와 그래프 중심으로 서술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8' 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에는 대도시(서울과 6개 광역시), 중소도시(도의 시지역), 농어촌(도의 군 지역) 등 지역별로 의료인력과 의료시설의 불균형 분포도 정리해 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어촌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비율이 2003년 100:69:50에서 2017년에는 100:66:49로 격차가 커졌다. 2017년을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비율은 서울 2.9명, 대도시 2.4명, 중소도시 1.6명, 농어촌 1.2명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농어촌 지역간 그 차이가 2.4배에 달했다.

간호사 인력의 지역간 불균형은 더 심한 편이다. 

전국적으로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는 2017년 3.6명으로 2003년의 1.8명에 비해 약 2배가 늘었다. 2017년 기준으로 지역별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를 보면 서울은 4.7명, 대도시 4.3명, 중소도시 3.1명, 농어촌 2.0명으로 파악됐다.

간호사 수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서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03년부터 2017년 사이에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가 서울은 2.2배 늘었지만 농어촌은 1.8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 2003-2017
지역별 인구 1천 명당 간호사 수, 2003-2017

의료기관 현황에서도 대도시의 병원 수는 증가 추세이지만 중소도시와 농어촌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3년에서 2017년 사이 대도시의 병원 수는 791개에서 849개로 늘었지만 중소도시는 828개에서 819개로 줄었다. 농어촌 지역의 병원은 156개에서 142개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대도시 지역의 인구밀도가 워낙 높은 탓에 2017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병원 수는 농어촌이 3.8개로 대도시(3.7개)보다 더 많았다.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의료자원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인구 10만명당 병원 수는 2.8개로 농어촌이나 중소도시보다 적었다.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요양병원 수, 2005-2017

인구고령화로 인한 요양병원 수는 중가세는 두드러졌다.

전국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요양병원 수는 2005년에 0.4개에서 2017년에는 3.0개로 지난 12년 사이에 약 7배나 증가했다. 요양병원은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에 더 많이 분포했다.

2017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요양병원 수를 보면 농어촌이 4.7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소도시 3.0개, 대도시 2.6개, 서울 1.2개 순이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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