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고병윤 원장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고병윤 원장

축농증은 얼굴의 코 주위 뼛속에 있는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국내에서 연간 진료환자가 6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흔한 코 질환으로, 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공기가 채워져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이 제대로 환기 및 배설되지 않아 농성 분비물이 고여 점막이 붓거나 염증을 유발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만성 코막힘과 함께 얼굴 통증, 두통, 후각 장애,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며, 심한 경우 중이염이나 기관지염 또는 지속적인 코막힘과 콧물로 인해 후비루증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여 약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 경우 이를 만성 축농증이라 하는데, 만성 축농증은 부비동 분비물 배설을 방해하고 세균감염으로 인해 점막이 붓고 자연공이 폐쇄되면서 분비물의 배설이 나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또한 이 때는 약물치료만으로는 더 이상 큰 호전이 없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축농증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축농증수술은 코 내부의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하여 환기와 배설이 원활하도록 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게 된다. 이 때 코 물혹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라면, 축농증수술을 통해 반드시 물혹을 완전히 제거해야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내시경을 이용한 축농증수술로 직접 병변 부위를 확인하면서 시행하기 때문에 물혹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재발률도 현저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고병윤 원장은 “만성 축농증의 경우, 약물치료로는 일시적인 증상 호전 정도만을 기대할 수 있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축농증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특히 코 물혹이 동반된 경우에는 물혹을 완전히 제거해야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 이 때문에 만약 축농증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코 관련 지식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한편, 축농증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정기적인 진료와 함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꾸준히 코 세척을 통해 부비동의 분비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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