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내시경 장비 ‘Eluxeo-7000’을 통해 촬영한 실제 병변 부위. 종양의 종류와 위치, 크기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신촌연세병원
최신 내시경 장비 ‘Eluxeo-7000’을 통해 촬영한 실제 병변 부위. 종양의 종류와 위치, 크기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신촌연세병원

신촌연세병원(병원장 김영진)은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내시경 장비인 ‘Eluxeo-7000’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촌연세병원이 도입한 내시경 ‘Eluxeo-7000'의 가장 큰 장점은 특수 관찰 모드와 고배율 기능을 갖춰 크기가 작거나 눈에 띄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병변까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수 관찰 모드의 경우, 서로 다른 파장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BLI(Blue Light Imaging)과 LCI(Linked Color Imaging) 모드를 통해 특정한 파장을 보이는 병변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혈류가 원활하지 않은 용종은 BLI 모드로 보면 푸른색으로, 적색과 흰색을 극대화 시켜주는 LCI 모드로 보면 주위 점막과 색이 대비돼 병변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또 최대 135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고배율 모드로 조직검사 전에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을 구분할 수 있다. 암이 있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카메라 성능이 낮을 경우에는 종양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본 내시경은 배율이 높아 조직검사 전에 종양의 위치는 물론 종류까지 정확하게 파악 가능하다.

신촌연세병원 외과 박정규 부장은 "점막 변화가 미미하거나 병변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을 때, 크기가 1cm 이하로 작을 때 일반 내시경으로는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기 쉽지 않은데 이번에 도입한 최신 내시경 장비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은 용종까지 볼 수 있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는 환자분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규 부장은 "매년 소화기암 사망자가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인 만큼,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환자분들이 예방 및 조기 발견에 더욱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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