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동부제일병원
사진제공 : 동부제일병원

연말이 다가오면 미뤘던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센터를 찾는다. 요즘에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건강검진의 진행률 또한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어떤 검사를 어떤 주기에 받는 것이 좋을지 개인이 판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전문의들은 건강검진은 연령, 성별, 가족력 등을 고려해 보다 면밀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연령별로 잘 나타나는 질병이 달라 검진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현재 발병하지 않은 상태라고 할지라도 유전인자에 따라 발병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유의하여 건강검진을 미리 받아야 한다. 특히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일수록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유전자 검진을 통해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정밀하게 검사하여 미리 체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유전자 검사는 혈액을 채취하여 유전적 물질인 DNA 검사를 실시하고, 특정 질환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검사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형태의 검사이다. 기존 검사로 놓칠 수 있었던 초기 암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초기 진단에 대한 정확도가 99.99%에 달하는 만큼 정밀하고 확실한 검사이다.

유전자 검사로 예측이 가능한 질병은 전립선암, 위암, 폐암, 유방암, 자궁암, 갑상선암, 대장암, 뇌졸중, 치매, 심근경색, 고혈압 등이 있다. 한 번만 검사하면 본인의 미래 질환에 맞는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꾸준한 건강 관리법에 대한 조언을 받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곳에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동부제일병원 의료진은 “가족력이 있다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개인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신체적인 특성이나 암과 질병에 대한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병 발생의 위험이 있는 부분에 좀 더 집중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유전자 검사는 기존 건강검진 시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여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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