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삼일제약 사장 전격 교체..“매출 신장 통해 경쟁력 강화”

사진 왼쪽부터 전광현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사장, 김상진 삼일제약 사장, 박대창 일동홀딩스 사장.
사진 왼쪽부터 전광현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사장, 김상진 삼일제약 사장, 박대창 일동홀딩스 사장.

[라포르시안] 제약사들이 연말·연초 ‘인사시즌’을 맞아 조직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의약품 중심의 사업 성장과 내실 강화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와 삼일제약은 새 사장을 임명했다.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는 전광현 Pharma사업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전광현 신임사장은 차세대 신규 성장사업인 혈액제 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Pharma 사업부문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박현선 Pharma사업부문 마케팅 3본부장,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1실장, 이란주 SK플라즈마 QU실장을 신규 선임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시행일자는 10일부터 이며 전광현 신임사장은 내년 정기주총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일제약은 외부 사장 영입으로 매출 신장을 꾀한다. 이 회사는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으로 김상진 전 한독 부사장을 영입했다.

김상진 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한국얀센, 벨기에 얀센에서 근무하면서 중추신경계 제품을 담당했다. 이후 홍콩얀센 사장, 타이완얀센 사장을 역임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얀센 매출을 1~2위 까지 끌어올렸다.

삼일제약은 올해 1월 신약개발, 개량신약 연구개발 분야에 약 40여년 간 몸담아 온 곽의종 사장 영입에 이어 김상진 사장을 추가 영입함으로써 R&D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그룹은 생산본부장 박대창 부사장을 일동홀딩스 사장에 임명했다.

일동제약 PI추진실 배문일 전무를 일동제약 생산본부장 부사장으로, 일동제약의 자회사인 일동이커머스 대표이사로는 한정수 상무를 선임했다.

다국적 제약사인 알보젠코리아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준수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에서 13년 동안 항암제 사업본부장, 전문의약품 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삼일엘러간, 한미약품, 영진약품을 거치며 제약분야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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