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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율 회복세...올해 모집서 80% 육박수도권·지방 주요 병원들 정원 채워..."정책적 지원 확대·일자리 증가 등 영향"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심장이식팀이 인공심장인 좌심실 보조장치 이식 수술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동산의료원

 [라포르시안] 흉부외과의 전공의 지원율이 2017년을 고비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2019년도 레지던트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44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70%가 넘는 지원율을 기록했다. 탄력지원자 3명까지 포함하면 지원율이 80%에 육박한다.  

흉부외과의 전공의 지원율은 2015년 47.9%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최근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율은 2014년 60.8%, 2015년 47.9%, 2016년 51.1%, 2017년 54.3%, 2018년 57.4%로 2015년에 최저점을 찍은 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왔다. 

오태윤 흉부외과학회 이사장은 "이번 모집 결과는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흉부외과가 좋은 일자리가 많은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지원자가 늘면서 수도권 수련병원과 지방의 주요 병원들이 대부분 정원을 채웠다. 

오 이사장은 "흉부외과 수가가산지원이라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은퇴를 맞는 전문의 수가 점점 많아지면서 '원하는 곳에서 일할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게 지원율 향상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흉부외과학회는 오는 2025∼2030년 사이에는 현재 활동하는 흉부외과 전문의 275명이 정년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신재승 흉부외과학회 기획홍보위원장은 지난 4월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1990년대 이후 전공의 지원율 저하와 기존 전문의들의 고령화로 올해 기준 약 210명, 2022년에는 405명의 전문의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태윤 이사장은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곳곳에 일자리가 넘쳐난다. 원한다면 대학병원에 교수로 남을수도 있을 정도로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흉부외과 수가가산금으로 총 1,850억4,100만원(연평균 616억원)이 지급됐다.

그러나 현행 수가가산제도가 지원 대상을 흉부외과 전공의가 있는 병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게다가 지원금이 전공의가 아닌 해당 병원으로 우선 지급돼 실제 흉부외과 의사들에게는 제대로 지급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상진 의원(자유한국당)은 국감에서 "흉부외과 의료공백 사태가 오기 전에 수가가산금을 현행 전공의가 있는 수련병원에서 흉부외과를 개설하고 있는 전 병원으로 점차 확대하고, 수가가산금이 흉부외과 의사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존에 지급된 지원금과 앞으로 지원될 지원금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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