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내달 5일 '군 의료시스템 개편 토론회' 개최

[라포르시안] 국방부는 오는 12월 5일 국방컨벤션에서 국회 국방위 민홍철 의원과 공동으로 '군 의료시스템 개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8월 민간 의료전문가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군 의료시스템 개편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장병과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국방개혁 2.0 군 의료시스템 개편방안을 검토해왔다. 

토론회에서는 군 의료시스템 개편 추진위원회에서 현재까지 검토된 군 의료시스템 개편방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토론회 발제는 권영철 국방부 보건복지관이 맡아 군 의료시스템 개편방안을 소개한다. 발제에 이어 윤석준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문정주 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센터장, 좌용권 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전성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석 웅 육군 의무실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개편방안은 군 병원은 암이나 뇌 질환 등 외상·외과를 제외한 다른 질환의 중증질환까지 군 병원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군 병원은 외상·외과와 경증진료에 집중하고 암 등 중증진료는 민간병원에 맡기는 것이 뼈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민·군 융합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민간병원을 이용하는 장병의 본인부담금을 낮추고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장병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협력병원을 지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후 12월 중에 국방개혁 2.0 군 의료시스템 개편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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