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50명·종근당 150명…제약업계 연말 신규채용 활발

[라포르시안] 제약·바이오업계가 연말에 신규 채용을 확대하면서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100여명의 인원을 충원했고, 12월말까지 50명 정도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명인제약은 품질관리와 생산, 영업 등 3개 부문에 40명을 새 식구를 맞는다.

종근당은 가을 이후 입사한 직원과 연말 신규 채용 인원을 합쳐 150명의 인원을 충원했고, 현재 영업직에 대한 공채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은 수시채용과 공채를 포함해 하반기에만 80여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이미 마무리했다.

대웅제약은 연구, 생산, 영업, 법무, 마케팅 분야에서 110명 규모의 공채를 진행했다. 일동제약도 98명을 채용한데 이어 연말까지 10여명을 추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제약업계는 내년 연초에도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다.

휴온스는 영업과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12개 분야에서 2019년도 신입 공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까지 한양대를 시작으로 건국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가천대, 단국대, 연세대 등 서울시내 대학을 돌며 채용 설명회를 가졌다.

동아ST도 12월부터 내년 초에 걸쳐 다양한 직무에서 60여명의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 있어서는 유한양행의 블라인드 채용, 한미약품의 캠퍼스 리쿠르팅 온라인 채용설명회, JW중외제약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면접 등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