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립마산병원은 수젠텍과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 협력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생산기술과 및 현장임상경험 등을 접목한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연구 인력 교류, 새로운 형태의 진단마커 발굴 및 평가 등 단계적으로 연구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젠텍 손미진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분자면역 기술을 연구현장에서 직접 적용해 활동성결핵과 잠복결핵을 동시에 진단하는 혁신적인 결핵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마산병원 김대연 원장은 "다양한 검체를 활용하는 신속·정확한 현장진단형 의료기기 개발로 결핵퇴치를 앞당기고 우리나라 의료기기 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결핵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핵은 세계적으로 매년 900만명 이상의 신규 결핵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약물들에 내성을 보이는 내성 결핵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의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마산병원과 업무협약을 맺는 수젠텍은 바이오진단 전문기업인으로 종합병원과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 면역진단(Immunoblot), 전문가용 현장진단(POCT), 자가진단(self-testing) 등 3개 제공 체계로 결핵, 여성질환, 심혈관질환, 알러지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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