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제50회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MEDICA 2018)'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70여개 국가에서 약 6,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전시회 기간 중 약 13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조합 주관으로 100여개 의료기기 업체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관에 참가한 주요 업체는 레이저수술기 등을 출품한 원텍을 비롯해 엠큐브테크놀로지(초음파방광용적측정기), 나눔테크(자동심장충격기), 디알젬(엑스레이, 제너레이터), 메덱셀(멸균주사침), 메도니카(플라즈마멸균기), 비앤알(일회용내시경투관침), 에스지헬스케어(디지털엑스레이), 필텍바이오(인슐린펜니들) 등이다.

이밖에 각 지자체관 및 개별 참가 기업을 포함해 메디카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총 241개에 달했다.

조합은 전시회 기간 중 한국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1대 1 매칭이 이뤄지게끔 3개월 전부터 사전준비를 해왔다.

조합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기간 중 독일, 미국, 이탈리아 등 서구 선진국 및 헝가리, 체코,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올해 70여 개사의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기업과 바이어매칭을 진행하고 계약을 유도했다.

참가사들은“MEDICA 전시회를 통해 유럽 외에도 미국, 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에서 온 국가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다”며 “국산 의료기기의 매력을 알리고 동시에 거래선도 확보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MEDICA에는 모바일 및 인터넷 기반의 건강관리 관련 다수 포럼이 진행됐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현재 시류에 맞춰 스포츠, 피트니스, 재활에 포커스를 맞춘 스포츠 컨퍼런스가 열렸고, 이와 연관된 혁신적인 제품도 소개됐다.

미래 첨단 의료기술을 소개하는 ICT 관련 포럼에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5G를 통해 좀 더 정확하게 정보 전달이 가능해져 '원격 수술'(TELE SURGERY) 같은 첨단 기술의 실현 가능성도 보여줬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