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소방청은 16일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이 쉽게 119신고가 가능하도록 영문 버전 '119신고 앱(App)' 서비스를 전국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문 버전 119신고 앱을 실행하고 FIRE 또는 RESCUE/EMS 신고 버튼을 누르면 신고자의 위치가 GPS 좌표와 함께 소방서로 전송되어 신고가 접수된다.

상세한 상황을 알려주기 위한 문자, 사진, 동영상 등을 추가하여 보내면 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 사용자는 영문 버전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설치된 119신고 앱을 업데이트하고, 기본 언어 설정을 영어로 지정하면 영문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폰 사용자 버전은 이달 말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119신고 앱은 음성신고가 어려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쉽게 119 신고가 가능하도록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정병도 소방장비항공과장은 "119신고 앱 영문 버전 서비스로 국내 체류 외국인도 편리하게 119신고를 하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중국, 베트남, 태국, 미국, 우즈베키스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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