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의료기기산업 글로벌화를 선도할 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13년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동국대학교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의료기기산업에 특화된 다학제간 융합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허가 전문가, 경제성평가 전문가, 기술경영 전문가 등 석사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위과정(의료기기산업학과)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주관기관 선정작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아래 교과과정 설계, 산학협력계획, 사업수행의지 등에 대한 전문가 위원회의 심사·평가 및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복지부는 동국대학교 선정 이유에 대해 "타 지원 대학교에 비해 교과과정 설계 등에 있어 주된 인력 수요처인 기업의 요구가 잘 반영됐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향후 사업 협약체결 및 학과 개설, 신입생 모집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9월부터 학위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국대학교에는 운영비·장학금 등으로 올해 3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이후 연차평가 등을 통해 지원수준을 결정해 2016년까지 매년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력공급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을 기대한다"며 "향후 동 사업의 성과 및 기업현장 수요에 따라 특성화대학원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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