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나리니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디폭세틴)'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조루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경구용 조루치료제로, 18~64세 남성의 조루 치료에 사용된다.

30mg과 60mg 두 가지 용량이 있으며 각각 3정들이 팩 단위로 판매되고 있다. 

성관계를 갖기 1~3시간 전에 복용하면 사정 조절능력 개선과 사정시간 연장을 통해 커플의 성적 만족도를 유의하게 향상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전세계 6000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9~24주간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조루의 모든 증상들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참가자의 60% 이상에서 사정능력이 향상됐고, 삽입 후 사정까지 시간(IELT)이 프릴리지 복용 전보다 최대 4배 연장됐다.

성관계 만족도 역시 향상됐다.

12주간 프릴리지를 복용한 후 성관계 만족도는 남성은 79%, 파트너는 81%까지 증가해 삶의 질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제품의 기본 성분인 다폭세틴은 빠른 흡수와 배출이 특징이다.

복용 1~3시간 안에 최대 효과를 나타낸 후 24 후 혈중농도다 최고치 대비 약 4% 미만으로 빠르게 떨어진다. 이 때문에 필요시 투약하는 온 디멘드(on-demand)가 가능하고 반복투여에 의한 부작용 발생도 적다.

한국메나리니 알버트 김 대표는 "프릴리지는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조루치료제로, 이번에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30% 인하해 접근성을 높이고 조루증 환자에게 좀 더 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남성과학회 이성원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은 "조루는 한국 남성 10명 중 3명이 경험하는 흔한 남성 성기능장애"라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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