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패혈증 치료제 신규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차의과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패혈증 치료제 신규 물질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민상현 박사가 책임을 맡아 진행했다.

패혈증은 미생물의 혈액감염으로 유발되는 전신성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은 반면, 치료제가 없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연구팀은 기존 화합물 빅데이터와 가상스크리닝 방식을 활용해 후보약물을 1차 선정한 뒤 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CGP-60474' 화합물이 패혈증의 염증기전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일반적으로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까지의 기간을 통상 5년으로 예상하는데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런 방식을 활용해 1년 6개월 만에 성과를 도출했다. 

CGP-60474는 전사인자 NF-κB 신호전달을 억제해 대식 세포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 

패혈증 동물 모델에서 CGP-60474를 투여 받은 그룹의 생존율이 대조군에 비해 40%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CGP-60474의 패혈증 세포 및 동물 치료효능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을분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기간 내에 약물을 발굴할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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