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 AI는 세브란스병원과 ARP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의료녹취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과의 계약으로 영상의학과 의료진은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활용한 ▲음성으로 실시간 저장 ▲문서화 ▲시스템 등록 등이 가능해졌다.
셀바스에 따르면 셀비 메디보이스는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한 의료녹취 솔루션으로, 지난 3년간 세브란스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분과별 의학용어를 딥러닝해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했다.
앞으로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영상의학과의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과 같은 다양한 의료 영상 판독 과정에서 직접 셀비 메디보이스를 활용해 판독 소견을 실시간으로 문서화할 수 있게 됐다.
음성인식 판독 처리로 의료진들의 의료 문서 작성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환자에게 신속하게 판독 소견을 전달할 수 있어 진료 대기 시간이 단축되는 등 의료 서비스의 향상도 기대된다고 셀바스는 강조했다.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은경 교수는 “기존의 영상검사 판독을 문서화 하는 과정은 영상의학과 의사가 판독 내용을 녹음하면 전사자가 해당 녹음내용을 들으며 타이핑한 후 의사가 다시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 3단계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며 “셀비 메디보이스 도입으로 의사가 읽은 판독내용이 바로 자동 인식 및 문서화까지 가능해짐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내용을 환자들에게 알릴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남 셀바스 AI 대표이사는 “향후 병리학과, 수술실, 회진, 상담 등 다양한 분과별 의료산업에 특화된 의료 녹취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