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제2회 대한전공의학술상' 최우수상 김영재·우수상·홍지연·장려상 장윤혁 전공의
사진 왼쪽부터 '제2회 대한전공의학술상' 최우수상 김영재·우수상·홍지연·장려상 장윤혁 전공의

[라포르시안]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제2회 대한전공의학술상'에 서울아산병원 김영재·중앙대학교병원 홍지현·서울대학교병원 장윤혁 전공의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전공의학술상은 전공의의 학술, 연구 장려를 위해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의 후원을 받아 작년에 처음으로 제정됐다.

최근 2년간 발표된 논문 중 순수 국내자료와 국내 의학자에 의해 완성된 논문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모집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30여 명의 전공의가 학술상에 지원했다.

최우상을 수상하게 된 서울아산병원 김영재 전공의(피부과)는 수련 기간에 SCI/SCIE급 국외 논문에 제1저자로 16편, 공저자로 5편 등 모두 21편에 참여했다. 국내 논문에도 제1저자로 5편, 공저자로 5편 등 총 10편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연구 활동과 성과를 거뒀다.

특히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게재된 ‘피부에 발생한 결절외 NK/T-cell 피부림프종에서의 programmed death-1(PD-1)의 발현을 평가하고 질병의 임상 양상 및 생물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앙대병원 홍지연 전공의(피부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한 ‘선단 섬유점액종(Digital fibromyxoma)의 증례보고’를 포함해 총 21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했다.
 
장려상 수상자인 서울대병원 장윤혁 전공의(신경과)는 LGI1 단백질이 인간 뇌의 비대칭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논문을 'Journal of Neuroinflammation'에 게재하는 등 총 모두 10편의 논문에 참여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500만원(최우수상), 300만원(우수상), 200만원(장려상)이 상금이 수여된다.

이승우 대전협 회장은 “힘든 수련환경 속에서도 학문적 성취, 연구 의욕을 가진 전공의 회원들이 많이 지원해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성덕 사립대병원협회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전공의가 수상기회를 가질 수 있는 상으로 발전시키고 유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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