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6일 대한한의영상의학회 교육센터에서 소속 임원과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X-ray 중심의 근골격계 영상진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골상증(퇴행성 골관절염), 비증(류마티스 관절염)과 골절 영상진단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한의협은 앞으로 ▲10월 20일 어깨, 팔꿈치, 손목, 손관절 ▲11월 3일  척추, 골반 ▲11월 17일 무릎, 발목, 발의 영상진단에 대한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은 한의료서비스의 역할 증대와 함께 의사의 독점적 의료제도를 타파하고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하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의료통합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저(低)선량 방사선 진단장치'를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의협 관계자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를 추가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현재 양의계의 거센 반대로 관련 규정 개정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으나 국민의 진료 선택권을 보장하고 편의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협회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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