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요법 통한 암 치료법 개발 공로

사진 왼쪽부터 제임스 앨리슨(James Allison) 교수, 혼조 다스쿠(Tasuku Honjo) 교수.
사진 왼쪽부터 제임스 앨리슨(James Allison) 교수, 혼조 다스쿠(Tasuku Honjo) 교수.

[라포르시안]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암 면역요법의 발전에 공헌한 미국과 일본의 과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1일(한국시각) 오후 미국 텍사스주립대 면역학과 제임스 앨리슨(James Allison) 교수와 일본 교토대 의과대학의 혼조 다스쿠(Tasuku Honjo) 교수를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인 제임스 앨리슨 박사는 면역계의 핵심적인 분자 브레이크 시스템을 억제함으로써, 면역계의 암 살상능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제임스 앨리슨 박사는 앞서 지난 2015년 면역 항암제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여 암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래스커상(임상의학 연구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혼조 다스쿠 교수는 면역 세포 기능을 억제하는 단백질 ‘PD-1’을 발견해 암 면역 요법의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암은 인류의 가장 큰 건강 문제 중 하나"라며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인간의 면역체계가 암 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을 높여 암을 치료하는 완전히 새로운 원칙을 수립했다.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 therapy) 요법은 암 치료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암 관리 방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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