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르베코리아 강승호 사장 증인으로 채택...의약품 안정공급 방안 질의

아비 벤쇼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회장(사진 왼쪽)과 강승호 한국게르베코리아 사장(사진 오른쪽).
아비 벤쇼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회장(사진 왼쪽)과 강승호 한국게르베코리아 사장(사진 오른쪽).

[라포르시안] 아비 벤쇼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한국MSD 사장) 회장과 강승호 한국게르베코리아 사장이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선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아비 벤쇼산 회장은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강승호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각각 증인으로 신청했다.

최도자 의원은 아비 벤쇼산 회장을 상대로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질의할 예정이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는 아비 벤쇼산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을 의식한 듯 지난 19일,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한 임상연구(R&D) 투자 현황을 집계해 발표하기도 했다. 

협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다국적 제약사 28곳에서 임상연구에 투자한 R&D 총비용은 2,710억원으로 전년대비(2,558억원) 5.8% 증가했다. 

다국적 제약사 28곳에서 작년에 수행한 임상연구 건수는 총 1,631건으로, 2016년 1,354건 대비 20.5% 증가했다.

남인순 의원은 강승호 사장을 상대로 경동맥화학색전술에 쓰이는 조영제 ‘리피오돌’ 공급중단 사태와 관련한 국내 의약품 안정공급 방안 등을 질의할 계획이다.

앞서 게르베코리아는 리피오돌의 보험약가를 5배 이상 올려주지 않으면 한국에 더는 약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실제로 국내에 리피오돌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병원은 간암 환자 치료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게르베코리아는 지난 7월 24일 리피오돌의 약가협상을 타결했다. 게르베 측이 요구한 약가 인상 수준은 개당 현행 5만2,560원에서 지난달 20일부터 19만원으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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