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의 헌혈증서 기증식(사진 왼쪽부터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 이은영 사무처장, 제10전투비행단 송영민 병장, 이복기 주임원사). 사진 제공: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의 헌혈증서 기증식(사진 왼쪽부터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 이은영 사무처장, 제10전투비행단 송영민 병장, 이복기 주임원사). 사진 제공:한국백혈병환우회

[라포르시안] NGO 백혈병 환자단체인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지난 17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으뜸병사 송영민 병장(22)을 포함한 부대 장병들이 환우회를 방문해 헌혈증서 3,000매를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제10전투비행단은 분기마다 실시하는 헌혈운동을 통해 연간 1,300여명의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은 헌혈증서를 기증해 소중한 생명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백혈병환우회는 최근 헌혈증서가 거의 바닥나 백혈병 환자들에게 헌혈증서를 지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은영 백혈병환우회 사무처장은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해 주신 제10전투비행단 장병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증받은 헌혈증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환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헌혈증서 기증식을 추진한 제10전투비행단 이복기 주임원사는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헌혈증서를 기부해준 장병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헌혈증서 기부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헌신하기 위한 나눔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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