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문재인 케어 개선과 수가 정상화 대책에 대한 답을 이달 말까지 내놓으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응하지 않으면 10월 초 중대한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최대집 회장이 지난 15일 충청남도의사회관에서 열린 회원 설명회에서 이같이 보건복지부에 최후 통첩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최대집 회장은 설명회에서 "문케어는 지금까지 유례가 없는 매우 특이하고 불합리한 제도"라며 "문케어를 100개 필수의료만 급여화하는 방식, 재정 규모 2∼3조원 내에서 추진하는 내용으로 변경해야 한다. 정부가 9월 말까지 정책 변경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장외투쟁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수가도 OECD 평균 이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대통령은 세 번이나 현행 의료수가가 저수가라는 것을 인정하고 적절한 보상을 약속했다"며 "최소한 OECD 수준으로 인상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현행 수가를 2배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초진료 3만원, 재진료 2만원 수준은 돼야 OECD 평균 수준이이 된다. 우리나라 경제규모를 고려하면 OECD 평균 이상으로 수가를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앞서 박상문 충남도의사회장은 1,000만원의 의협회관 건립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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