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채용 1천명 달해...장애인 채용인원도 100명 넘어

[라포르시안]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에 속하는 직원의 대량 퇴직을 앞두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작년에도 1,3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정규직 신입직원 500여명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분야는 일반 공개경쟁 및 장애인 전형으로 실시된다. 모집 직렬별 채용인원은 행정직 300명, 건강직 90명, 요양직 94명, 전산직 13명, 기술직 3명 총 500명 규모이다.

특히 장애인 채용은 규모면에서 하반기 신규채용 인원 중 12.4%를 차지해 특별채용으로 50명을 선발한 상반기 보다 24% 더 많은 62명을 채용한다.

하반기 채용에는 고졸 학력 지원자를 위한 전형도 함께 진행된다. 선발인원은 40명 규모이다.

채용방법은 직무역량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서류심사, 필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한다. 장애인 전형은 '장애인복지법' 규정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반 공개경쟁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의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 지원서 접수기간은 9월 13일부터 28일까지이며, 온라인을 통해서만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10월 27일, 면접시험은 11월 7일부터 8일간 실시하고, 최종합격자는 12월 5일 발표한다. 채용분야별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의 채용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성별․연령․학력 등의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여 지원자들이 맘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채용업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1988~89년 사이 전국민 의료보험 확대를 추진하면서 5,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을 채용했다.

당시 채용된 이들 가운데 60대 초반부터 50대 중반 연령대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퇴직시기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에 대비해 공단은 지난해 신규직원 및 연구직 등 1,363명을,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직원 499명과 연구직 및 전문직 43명 총 542명을 채용했고, 향후 몇 년간은 대규모 신규직원 채용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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