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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노조 파업 돌입..."인력부족 속 간호사 이직 심각"노사, 인력충원 등 쟁점안 놓고 합의점 못찾아...조선대·전북대병원 등 교섭 타결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가 9월 12일 오전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제공: 보건의료노조

[라포르시안] 전남대병원 노동조합이 오늘(12일) 오전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반면 조선대병원과 전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등은 지난 11일 노사간 막판 합의를 통해 파업 사태를 면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나순자)는 지난달 27일 집단 쟁의조정 신청을 낸 대부분의 병원 사업장이 막판 교섭 타결을 이뤄졌지만 해전남대병원지부는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12일 오전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전남대병원의 파업 사태 타결을 위해 교섭에 적극 임하고, 사측이 전향적 태도를 보이지 않거나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전남대병원에서 전국 집중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전남대병원지부는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남대병원은 3년차 미만 간호사가 전체 간호사의 70%를 넘을 정도로 이직률이 심각한 상태이지만 병원측은 정부 정책조차도 무시하면서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에 어떤 합리적인 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공공병원이자 국립대병원으로서 일자리 확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노동시간 단축 등 국정과제를 가장  앞장서서 시행하고 가장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조속한 타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집단 쟁의조정 신청을 내 보건의료노조 지부 가운데 조선대병원 노사는 지난 11일에 시작된 조정회의와 밤샘교섭을 진행한 끝에 12일 새벽 4시경 극적으로 쟁점 사항에 의견 접근을 이뤘고, 오늘 오전 10시경 교섭을 타결했다.

국립대병원 중에는 부산대치과병원지부가 지난 10일 합의를 했고 부산대병원과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지부도 지난 11일 노사 합의를 이뤘다. 고신대복음병원지부와 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는 앞서 지난 7일과 10일 교섭을 타결했다.

대전 을지대병원과 서울 을지대을지병원지부도 지난 11일 집중 조정회의와 노사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이 중지됐다. 그러나 서울 을지대병원 노사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자율 집중교섭을 통해 쟁점 사항에 대한 의견을 좁혀가기로 했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국립대병원의 경우 노사가 주52시간 상한제 준수, 인력확충,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핵심 쟁점에서 진전된 합의를 도출했다.

전북대병원지부는 ▲무기근로계약직 388명의 정규직화에 합의했고, 부산대병원과 부산대치과병원지부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관련해 ▲‘공공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에 따른 표준임금체계 가이드라인 준수를 결정했다.

부산대병원지부는 ▲주 52시간 초과 노동 금지에 합의했고, 충남대병원지부도 ▲주52시간 준수를 위해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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