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CMART-iSAMS 2018’에서 ICMART 측과 학술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침술 분야의 정책 ▲의료시스템 ▲학술 정보 및 교육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각 지역 대학과 병원 등 관련 기관과의 우호 관계를 조성해 학술대회 교류 및 지원에도 나선다.

한의학회의 ICMART 입회도 내년 2월 내부 이사회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비영리 국제학술단체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는 전 세계 침구 연구동향 파악 및 교류를 위해 1983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설립됐다.

현재 약 80개의 침구협회 및 대학과 연관돼 있으며 침치료를 의료행위로 하는 3만5,000여명의 임상의사와 기술자들을 대표한다. ICMART는 근거중심의학에 기초해 침치료의 효능·안전성 및 비용효과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MOU 체결식에는 최도영 한의학회 회장,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회장(한의학회 수석부회장), 송호섭 한의학회 부회장, 안병수 대한약침학회 회장, 송경송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회장을 비롯해 약 30여명의 국내 전문가가 참석했다.

최도영 회장은 “MOU 체결을 통해 한의학의 국제 학술교류 활성화 및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의사 중심의 ICMART에 한의학회가 가입하게 되면 국내 한의과대학의 WDMS(World Directory of Medical School) 등재 추진 등 한의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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