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의 신종감염병 전담대응요원 교육훈련 모습.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종감염병 전담대응요원 교육훈련 모습.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지난 9일 '메르스 비상대책 TF'를 즉각 가동해 긴급회의를 진행하는 등 추가 확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메르스 비상대책 TF는 진료부원장을 위원장으로 즉각대응팀, 기획·홍보팀, 행정지원팀으로 구성하고,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선별진료실로 음압텐트 설치 및 전담 의료진 배치 등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메르스 환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응급실 내 음압병상을 운영 중이며, 메르스 및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상체계의 즉각적인 운영이 가능한 상태이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30명의 메르스 확진환자를 진료하면서 단 한명의 감염자 없이 성공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신형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센터장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하는 메르스 의심환자는 별도의 경로를 통해 입실하여 진료를 진행하고, 외래 내원환자의 경우 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해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 역시 분리해 진료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반 내원객이 접촉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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