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3391명 사전등록...유한·일양약품 등 14개사 현장면접 통해 채용

[라포르시안] 제약업계가 국가적인 ‘고용쇼크’를 극복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사전 신청한 취업 준비생이 3,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참가를 신청한 취업준비생은 모두 3,391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1대1 직무별 멘토링은 신청 폭주로 접수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47개 채용부스를 비롯해 기업 채용설명회, 직무별 1대1 멘토링, 특강, 취업컨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당일 오전 9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부총리급),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기동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채용박람회를 격려한다.

채용부스를 운영하는 제약사들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이력서 접수와 현장면접 등 일련의 채용절차를 밟는다.

현장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은 경남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명문제약, 바이오솔루션, 비씨월드제약, 샤페론, 셀비온, 유한양행,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니스트에스티, 일양약품, 퍼슨, SCM생명과학 등 14곳이다.

유한양행 인사담당자는 “현장면접이나 이력서 현장접수 등을 통해 우리 회사에 관심을 표명한 우수 구직자에게는 채용면접 등 전형상의 가점이 있을 수 있다”며 “우수인재 탐색 차원에서 채용박람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상담 구직자 중 우수 인재에게는 하반기 공채 진행시 서류전형 면제의 특전을 부여한다.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곳은 한미약품, 삼성 등 5개사다. 취업설명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샤이닝스톤룸과 제2대연회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유한양행과 메디톡스가, 오후에는 한미약품과 녹십자, 삼성바이로직스의 인사담당자가 각각 30분씩 취업준비생들에게 회사를 소개한다.

채용설명회 사이에는 특강도 마련된다. 특강은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이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범진 아주대 약대 교수는 ‘깨어있고 역량 갖춘 청년으로 취업을 준비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직무별 1대1 멘토링에는 21개 기업 7개 직군에 종사하는 38인의 멘토가 1인당 7명씩 총 266명의 취업준비생을 상담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직군의 멘토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생산(8명), 사무(6명), 홍보(5명), 마케팅(4명), 영업(5명), CP(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3명) 등 부문별로 멘토링이 진행된다.

박람회장 입구에는 채용부스, 취업컨설팅, 멘토링 뿐만 아니라 제약산업의 현주소와 역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업홍보관도 마련된다.

협회 관계자는 “홍보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 역량이 담긴 부착물을 비롯해 산업홍보영상, 각 기업체들의 홍보 및 CF영상 등 약 50여편의 영상물을 상영해 산업에 대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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