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그램에 나오는 걸그룹을 보고 있으면 가녀린 팔다리로 시원하게 춤추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쩜 저렇게 길고 예쁜 다리를 타고 났을까 부러워하던 찰나, “다리에 주사시술을 받았다”, “허벅지 지방흡입을 했다”, “과거에는 저렇지 않았다” 등 소문이 들려온다. 아름다운 다리라인은 타고 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후천적인 방법으로 관리를 받는다면 과연 하체비만을 탈출할 수 있을까?

린클리닉 김수경 원장은 “예전에는 무조건 마른 몸매를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추구한다”며 “무분별한 수술이나 주사시술은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패스트푸드와 같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쉽게 살이 찌는데 이럴 때 수술적인 방법으로 살을 빼려고 하기보다는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체 역시 마찬가지다. 걸음걸이나 자세 등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다리에 염증과 부종이 생겨 두꺼워진 것인데,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엉뚱한 방법으로 하체비만을 해결하려고 하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이다.

올바른 하체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다리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말했듯이 다리에 염증과 부종이 생겨 두꺼워진 것이므로 이 염증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다리라인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자세와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요요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체형 관리를 해야 한다.

하체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체외 충격파로 섬유부종의 원인이 되는 근막염증을 치료하고 혈액과 림프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셀룰라이트를 제거한다. 그리고 유니폴라 고주파를 통해 지방세포를 파괴하고 대사순환을 촉진시킨다. 종아리에 근육형 셀룰라이트가 발달한 경우에는 보톡스 시술을 추가로 진행하여 근육 사이즈를 감소시킨다.

김수경 원장은 “하체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두꺼운 다리는 타고 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체비만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다리 근육에 셀룰라이트가 들러붙으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이를 깨닫고 다리의 염증을 치료함과 동시에 체형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전문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병행한다면 꿈꾸던 걸그룹 다리가 될 수 있으니 비만클리닉 전문의와 상의하여 체계적인 방법으로 하체다이어트 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만치료와 전문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비만클리닉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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