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회 회원과의 대화 및 결의대회 나서

[라포르시안]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의사회를 돌며 회원들과 대화를 이어간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 17일 '전국 순회 회원과의 대화 및 결의대회' 첫 일정으로 제주도의사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도의사회는 객관적으로 볼 때 잘 정비된 조직이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집단"이라며 "집단행동 역량을 끌어올리면 제대로 된 의료체계 개편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의료계의 집단행동에는 총파업은 물론 국민 1천만 서명운동, 동시다발 전국 집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역량을 얼마나 끌어올려 적기에 집중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61년 일본에서는 의사의 절반이 파업에 참여해 의료제도 왜곡을 막아냈다"면서 '전체 회원 50%가 집단행동에 나서면 한국 의료체계의 의미 있는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의사회 집회에서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은 서비스산업발전특별법과 관련해 "만약 보건의료분야가 포함된다면 법안에 반대하는 보건의료단체와 민주노총 등 모든 세력과 연대해 강력한 저지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방 부회장은 "총파업을 실행할 힘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협상력 차이는 하늘과 땅"이라며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최 회장과 의협 집행부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돌며 회원과 대화 및 결의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