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트라(KOTRA, 사장 권평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13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미얀마에 ‘동남아 의료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절단에는 셀트리온을 비롯한 제약기업 6개사와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바이오니아 등 의료기기기업 5개사, 동남아 지역 병원서비스 수출에 관심이 높은 병원 6개 등 모두 17개사가 참여했다.

사절단은 총 현지에서 150여개 바이어와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갖고, 각 국가의 시장진출 전략에 대한 설명회에도 참석한다.

13일 개최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담회에서 셀트리온은 현지 2위 제약업체인 산베 파마(Sanbe Pharma)와 처방의약품의 현지 허가 및 유통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량 바이어와 사업관계를 맺어, 동남아 시장에 대한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늘 없는 레이저 채혈기로 유명한 라메디텍사와 상담을 진행한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기 수업업체인 M사는 500만 달러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느 성과를 냈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녹십자의료재단, 안동유리의료재단, 청심국제병원 등이 현지 유력병원과의 협력프로젝트 상담을 가졌고, 메디컬한류로 호응이 뜨거운 성형외과와 치과 역시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기회를 모색했다.

대전충남지역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참가한 대전마케팅공사는 현지에서 한국의료를 적극 홍보했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을 계기로 보건의료산업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신남방지역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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